2010년도 3/4분기까지 약 1조원의 자금이 수도권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경매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는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서 발표한 용도별 매각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3분기 수도권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경매시장에 나타난 물량은 총 6,318건으로 그 중 1,277건이 매각돼 약 20.2%의 매각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자료 항목군 중 근린시설은 주로 상업시설이 차지하고 있는데 복지관, 종교시설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용어 중 경매건수란 입찰과 유찰을 포함한 개념이며 매각건수는 낙찰받은 물건을 지칭하는 것이다.

2010년 3분기 수도권의 경우 2009년 3분기와 비교해 경매건수는 715건, 매각건수는 59건 늘어났으나 매각률은 1.53% 정도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2010년 3분기 서울지역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경매시장의 경우 총 1,702건의 경매건수 중 274건의 매각건수를 기록하여 약 16.1%의 매각율을 나타냈고 시장으로 유입된 비용은 약 1천2십여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상가 경매투자는 일반적인 상가투자에 비해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법률적 문제들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상가 경매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최저매각가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집행관에게 입찰표와 함께 제출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경매를 통해 상가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가 경매는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액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많이 요구되는 투자방식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