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자기자본으론 창업의 문턱조차 넘어설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자본력과 아이템을 접목시킬 상품 찾기에 좀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의외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처럼 창업준비과정에서 자신 또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는 꼬마밥차 밥스틱 시흥점 대표 한영옥씨(33). 사업개시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이미 성공창업인으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영옥 사장이 일궈낸 성공창업기를 담아보았다.

사업치곤 별 대수롭지 않은 매출액으로 여길수 있다.  그러나 고작 1평의 사업장에서 만들어낸 업적이라면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아울러 월 수입에 반은 순수익으로 가져간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천만원 수입에서 월세, 인건비(아르바이트생), 재료비,기타비용등을 제외하면 월 5백만원은 본인이 가져간다는 얘기. 

이에대해 한영옥 사장은 "소자본 투자라 이 사업을 결정했습니다. 처음 한달간은 생소한지 손님들에게 익숙치 않았지요. 그러나 요즘 방학중임에도 하루에 250개 ~ 280개 정도가 팔려나갑니다. 오늘 오전만 60개 정도 판매되었구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매장의 판매고를 높이는 공신(?)은 다름아닌 생소한 이름의 밥스틱이다. 가격은 메뉴에 상관없이 무조건 개당 천원.

한영옥 사장은 "그동안 바쁜 청소년, 직장인들은 밀가루 위주의 패스트푸드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람은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한다는 저변 의식에 부합되는 밥스틱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장사가 잘 되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한사장은 "꼬마밥차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분식집 정도의 공간을 임대하여 운영해도 좋습니다"고 덧붙혔다.

밥스틱은 하루종일 좁은 평수에서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가사의 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권장할 만 하며 부부 또는 남성들도 도전해 볼 만한 사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