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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비타민 - 이색아이템 마케팅 활용사례 (3)

- 전문적인 고기굽는 마케팅 응용하기.-

삽겹살과 한우를 파는 고깃집에서 전문적인 고기를 굽는 사람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면 크게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의당 고깃집에서 고기를 잘 굽는 사람을 전문적으로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한 날 단체손님이 예약을 한다던가 하는날에만 외부에서 고기굽는 사람을 불러온다면 다소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것이다.

함평지역에 있는 실제 사례이다.

함평에는 전문적으로 고기굽는 일만을 본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이분은 자신의 차량에 자신만의 고기굽는 장비를 싣고 다니신다.

화력좋은 조리기구와 대형 철판,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녹차를 곱게 빻은 녹차가루등을 가지고 다니시는데 주로 주문은 핸드폰으로 온다.

" 고기굽는 사람을 부르는 수요가 다 있을까? " 하고 의구심이 생기실 수 도 있지만 실제 이분의 전화기는 연일 바쁘게 울려댄다

아침 조기축구를 마친 운동클럽서 부터 개인적인 잔칫집, 앞서 설명한 고기음식점등이 주요 거래처이다.

함평의 웬만한 사람들은 이분을 잘 알고 이분이 굽는 고기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면서 부터는 전업으로서 안정적 입지에 올라선 셈이다.

고기만을 굽다보니 화력조절이며, 관련 응용도구도 자신만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장비들을 트럭 한가득 싣고 다니시는데 이분의 전문 고기굽기 이력은 의외로 단순하게 시작되었다.

어느 음식점 개업식날 알고지내던 식당주인으로 일당이라도 챙겨줄테니 고기를 좀 구어 손님들에게 나누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터였는데 그날 이후로 이런 분야의 마케팅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직접 구워먹는 고깃집 맛도 있겠지만 대개 이런 저런 이야기며 담소를 나누다 보면 으례 고기가 숫덩이되기 쉽상인 상황도 많고, 조기축구회 같은 곳도 운동후 막걸리며 술자리를 갖게되지만 한참 뛰고난 후라 자장면 내기나, 음식점으로 이동하는 번잡함이 따르게 마련인데 이분의 기발한 상상력은 의외의 마케팅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이분의 성공포인트는 어디에 있을까?

실상 장어구이나, 삼치구이등과 같은 업종들에서는 이미 초벌구이를 해서 손님상에 올리는 것이 보통의 관례이지만 여기에는 이벤트가 빠져있다.

그저 주문한 음식을 미리 조리해 가져다 주는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분의 경우 고기를 굽는 과정 자체가 이벤트가 될 수 있고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이색적인 마케팅에 대한 어필과 인식으로 인해 맛있게 고기굽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낸것이다.

선릉역 이면골목에 가면 점심시간이면 고추장 양념 삽결살을 전문적으로 파는 집이있다.

여기에는 고기를 굽는 모습을 이벤트화 시켜놓지는 않았지만 점심시간이면 고기굽는 전담맨이 굽는 고기냄새를 후황을 통해 바깥으로 내보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후각을 강하게 자극한다.

실제 홀에 들어서면 계속해서 고기를 굽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매장이 꾸며져 있다.

조리를 위한 편리성만 놓고 보자면 의당 주방에서 조리하면 그만일 텐데 홀에서 고기굽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는 앞에서 설명한 바가 있겠다.

혹, 고깃집을 창업했거나 계획중이라면 이런 이벤트를 응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모방은 창조의 지름길이라 했다. 그저 그려려니 할 내용만은 아닌 셈이다.

같은 결과라도 보여주는 이벤트, 뭔가 특색있는 이벤트를 통하면 내용은 같아도 반응은 달라진다.

NOTE

같은 결과의 내용물이라도 특색있는 이벤트, 보여주는 이벤트를 통하면 반응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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