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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타민 - 상가투자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2)

- 광고를 많이 하는 상가는 분양이 잘 된다 (?) -

“뿌린대로 거둔다”는 옛말이 있다. 필자 생각엔 상가투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상가투자에 쏟는 열정이 10이라면 응당 10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고 100의 열정을 쏟아붇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값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가투자는 ‘누워 떡먹기식’이 아닌 냉정함과 인내심의 여정이 필요한 대상이다.

그러나 필자 주변엔 여전히 10의 열정만으로 100의 결과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있다. 물론 나름대로의 투자철학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중심의 흔들림이 잦다보니 주변의 가벼운 입김에도 쉽사리 무장해제를 한다.

얼마전 필자는 이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안산에 사는 A씨인데 ‘임대수익보장’을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투자를 고민중인데 세부적인 자문을 구해보겠다는 내용이었다.

필자는 이렇게 답변을 해 주었다. “광고에 게재된 내용을 애써 의심할 필요도 없지만 투자를 결정했다면 분양계약서에 약정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약정 불이행시 보상문제 또는 계약 해지시 환불기준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라고.

국내경기의 동면이 길어지면서 신문 매체의 광고 수주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상가 광고만은 경기와 무관하게 신문지면을 주도하며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강국 답게 온라인을 통한 정보 습득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나 지면을 통한 정보 수급상황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정보 툴(Tool)로 많은 투자자들을 움직이고 있다.

광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과거에 비해 꼼꼼해진 면도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아직도 순진무구하다는 점이다. 광고의 이면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해도 고행없는 투자로 인해 훗날 후회를 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광고가 모두 허위라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투자를 고려한다면 최소한 분양업체에서 제시한 광고 내용을 상권분석 과정에서 대입시켜봐야 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분양업체의 광고비는 10~20억 정도 책정되어 있다. 주로 지면을 통해 광고비를 지출한다는 설명이다. 일주일간 중앙지를 통해 광고를 내는가 하면 비용절감 차원에서 무료 일간지를 통해 월 광고를 집행하기도 한다.

최근 한달간 신문지면을 통해 소개된 상가 광고중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투자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되는 ‘임대수익보증서’ ‘역세권’ ‘수만세대 배후’등을 키워드로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는가 하면 연예인들이 직접 상가를 구입했다는 광고 내용도 있다. 어떤 상가는 전문인의 추천 문구를 삽입해 상가의 공신력을 높이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현상은 일부 분양업체의 전폭적인 광고 집행에도 분양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기불황 탓이라는 공통된 이유도 들지만 광고내용과 현지 사정이 다른 이유로 분양율을 높이지 못했다는 설득력있는 현지 종사자의 답변도 있다.

“광고를 많이 하는 상가가 분양이 잘 된다(?)”

광고를 통한 분양율 상승의 기여도를 무시 할 순 없지만 결국 광고란 해당물건에 대한 1차 정보에 지나지 않을 뿐 상가투자의 최종 잣대가 아님은 분명한듯 싶다.

*** 광고 내용과 상권분석시 주요 대조 사항 ***

1. 위 치 : 핵심집객시설과의 근접성 비교 "광고지면 조감도와 실제 현장은 다를 수 있다"

2. 세대수 : 거주지역 배후 세대 범위 (일부 광고는 반경 5km내 까지 포함)

3. 임대수익보증서 : 계약서에 약정 내용 게재 확인

4. 임대차계약서발급 : 실제 임차인 대면후 계약서 작성

5. 전문가 추천 : 대부분 전문가는 직접적인 투자 권유를 하지 않음

NOTE

상가투자는 쏟는 열정이 10이라면 응당 10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고 100의 열정을 쏟아붇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값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가투자는 ‘누워 떡먹기식’이 아닌 냉정함과 인내심의 여정이 필요한 대상이다.

“광고를 많이 하는 상가가 분양이 잘 된다(?)”

광고를 통한 분양율 상승의 기여도를 무시 할 순 없지만 결국 광고란 해당물건에 대한1차 정보에 지나지 않을 뿐 상가투자의 최종 잣대가 아님이 분명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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