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대책이 발효된 지 3개월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투기지역 내6억이 넘는 고가주택에 대한 DTI (연소득과 담보대출을 연관시키는 총부채 상환비율) 적용으로 고가주택에 대한 문의가 줄고 있는 것과 동시에 상승폭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또한 8.31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토지시장은 6월 1일(오늘)부터 새로 개정된 부동산 등기법과 내년부터 새롭게 부과될 부재지주에 대한 양도세(60%) 중과와 각종거래 규제로 급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6월 1일부터 새로 개정된 등기법은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등기 할 때 등기부등본에 실거래가격을 등기부등본에 기재하도록 했다.

거래 당사자나 중개업자는 30일(주택거래신고 지역내 공동주택은 15일) 이내에 시•군•구에 실거래가격을 신고해야 한다. 이후 시•군•구에서는 거래당사자 등에게 ‘거래신고필증’을 교부하며, 부동산 거래당사자는 ‘거래신고필증’과 부동산 매매목록 등 필요한 서류를 추가해 소유권 이전등기 신청시 등기소에 제출해야 한다.
올 1월1일 이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오는 6월1일 이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되며 가격을 허위로 신고할 경우 취득세의 최고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익형 상품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오피스텔은 아파텔이나 서비스 레지던트 할 것 없이 경기침체의 불안감과 공급과잉으로 인해 손절매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버블론이 불거진 이후 강남권은 초기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3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버블 세븐 지역에서의 초기 재건축 아파트와 지방의 땅, 오피스텔등은 매수 부재속에 올해 말까지 계속해서 내림세가 예상된다

반면에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정부의 유턴 프로젝트의 핵심이기도 한 용산구는 버블논쟁에도 불구하고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08년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호재를 가지고 있으면서 마곡지구,방화뉴타운 개발의 영향권에 드는 강서권도 매물 부재속에 완만하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5.31 지방선거도 대단위 막을 내렸다. 당락이 결정된 이상,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들의 부동산에 관련된 선거공약을 한번 꼼꼼히 뜯어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다

6월 1일부터 (오늘부터) 1만명의 청약자를 불러모은 동탄 민간 임대아파트 '이지더원' 542가구(30•32평형)의 당첨자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임대계약 기간은 판교보다 짧은 5년으로 현재의 분양가격으로 2년 6개월후 분양전환 신청 할수 있어 재테크도 가능한 주거상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더욱이 동탄신도시 확대설이 암암리에 불거져 나오기 때문에 자금여력이 있는 한 동탄 임대아파트를 계약 하는 게 좋다
또한 포스트 판교로 주목 받는 화성향남지구의 대규모 분양물량도 지난 30일 무주택 1.2순위 접수에 이어 6월 1일 부터 3순위 청약을 받고 있다.
경제 새도시로 명명된 향남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전매기간도 중소형의 경우 5년으로 짧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무엇보다 약 100만평 규모의 향남2지구가 ,내년 상반기 중 분양예정이기 때문에 이번에 분양한 향남1지구는 시범단지로서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유엔알 컨설팅 박 상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