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상가의 공급가격에 대해서 "평당8천을 육박했다" 는 기사가 연일 지면을 장식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를 보도한 보도자료원이나 이를 검토없이 받아서 보도하는 매체담당자들의 무지와 함께 자극적인 오보(?)를 통해 시장을 심각하게 외곡하는 현상을 초래하는?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상가의 공급가격의 상관관계는 여러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어지게된다.

가령, 1000세대에 육박하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 편익시설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단지내상가를 딱 5개만 지어 공급한다면 이는 상가투자에 밝은 전문적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고가낙찰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경쟁적으로 낙찰을 따낼 만한 가치가 있는 투자처로 생각하게된다.

이런 상가의 가격이 만일 평당 1억원이라면 상가투자에 밝은 전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비싸다고만 할까??

위의 예에서 보듯이 단 한가지 요소만으로도 상가의 공급가격의 적정성 여부에 미치는 정도가 커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상가는 공급의 하드웨어적 조건이나 소프트웨어적 조건에 따라 다양한 변수를 갖게됨으로 상가투자자라면 공급가격의 이면 내용에 대한 분석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힘이 필요해진다.

이번에는?공급면적의 가치활용성 측면에서 검토해보기로 하자

분양면적 30평을 기준으로 할때 A상가는 전용율이 50%라고 하고 B상가는 전용율이 65% 조건에서 A상가는 평당 공급가격을 1700만원 B상가는 공급가격을 2000만원이라고 한다면 전용율(자기점포활용율) 측면에서 상가 공급가격의 효용성을 따져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