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의 활황 여부

2007년 국내 주식시장과 상가투자시장과의 함수관계는 주택시장규제에 따른 추가유입 유동자금을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월등하게 많이 흡수한 주식시장의 승리라고 하겠다.

코스피 2000을 단기간에 훌쩍넘는 파격적인 성장세는 마땅한 대체투자시장이 국내에 없었던데다가 세계 경제의 고성장 유지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 공업국가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과거같으면 급등락의 반복을 겪을때 주저 앉을만한 요소들도 있었지만, 적립식 펀드와 기관투자의 기금운용세력등의 유입등은 견조한 상승세 유지에 크게 기여한바가 있는 셈이다.

<자료: LG경제연구소>

2008년에는 5%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코스피 목표를 2500포인트를 상회할것이라는 증권사의 장밋빛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관점에서 주식투자 시장은 상가투자시장과의 함수관계에서 복합적인 관계가 될 수있다.

집값이 1억원 오를 경우 200만원을 쓰지만 주식 1억이 오르면 500만원을 쓴다는 한국은행 연구결과는 시사하는바가 큰데 2007년 들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가 확대되면서 주가 상승이 자산효과를 통해 가계소비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커진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주식시장에서의 현금화 유동성이 훨씬 간편하고 심리적으로 눈앞의 실현이익을 만지게 되었을때 즉시 소비증가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8년은 가계의 금융자산 구성비율중에서 예금과 채권 등은 다소 줄어들게되고 주식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는데 주식의 자산효과가 커지게 되면 그만큼  주가 변동에 따른 소비경기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게된다.

즉 주식시장이 안정적으로 활성화 될수록 내수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이 커지게되어 상가를 운영하는 실물경기에 기여하는 바가 커지게되고 이에따른 신규공급및 공급적체에 있던 상가에도 기여하는 바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이런 활황예측 국면의 긍정적 요인이 상가투자시장에도 체감적으로 느껴지려면 상당한 시일 경과가 필요해지게되는데 상가투자환경의 실물경지가 체험적으로 개선되어지는 효과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식활황은 상가투자시장의 유동자금 흡수면에서 적이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가투자와 주식투자와의 시장싸움에서 주식시장이 윈하는 형국이 되지만 주식시장의 활황은 주택시장에서의 기형적 활황과는 차이가 틀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주식시장의 성장은 상가투자환경의 개선을 초래하는 긍정적 요인이 발생하게된다.

<자료 : 서울신문>		<자료 : 세계일보>

-금리인상 기조와 주택대출금리 인상

시중 자금이 은행권을 이탈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지는 현상에 따라서 예금자금의 급속한 이탈을 겪고 있는 금융권에서 부족한 대출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주택대출 최고 금리는 2004년 11월 5.46%였지만 2007년 11월 현재 7.78%로 무려 2.32%나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2007년 5월 자료에 따르면 민간주택자금 대출은 279조 2천억에 달하고 있는데 각은행의 2006년 11월 대출금리보다 대체적으로 1%이상 상승한 주택자금 대출이자 상승 여파는 1년전 대비 가계부담증가를  약 3조원가까이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렇게 증가되는 부담은  고스란히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게되면서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되어져야할 자금의 유입이 3조원만큼 감소하게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내수소비 진작에 사용되지 못하고 먹고, 입고, 쓰는것에 대한 허리띠 졸라매기 현상이 심화되어 간다는 뜻이다.

반면에 이렇게 높아지는 주택담보부 대출금리상승으로 인해 변동금리부 대출에서 고정금리부 대출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과 이런 추세가 장기화 될수 있음을 감안하면 일부 주택시자의 투자 안목은 다소 현실화 되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1억원의 주택자금 대출이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3년전 보다 추가부담해야 하는 230여만원 내외의 추가부담발생 외에도 총 부담해야 하는 이자부담이나 원금상황과의 관계에서 과거처럼 주택가격의 상승이 견조하게 뒷받침 되지 않는 이상 신규주택마련에 보다 신중해지는 주택투자유보 자금세력이 생겨난다.

일부 대출부담보다 주택가격 상승으로인한 만족이 뒷떨어지는 보유자를 중심으로 매도세력이 형성될 수도 있는 측면이 발생하게되는데, 이런 세력의 증가는 그동안 소비자금을 극도로 긴축해왔던 계층의 내수소비의 정상화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셈이다.

소비자금의 선순환은 상가운영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되면서 상가투자시장을 밝게 할 수 있는 측면도 있는셈이지만, 상가투자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출금리 인상은 자기자본 비율의 증가와 눈앞의 임대료 수익이 약한 상가시장의 현실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 위축을 초래할 양면의 칼로 작용하게되는 점이 금리인상과 상가투자환경과의 상관관계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