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 서울 1층 상가 살려면 얼마나 걸릴까?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1년 1/4분기 2인이상 도시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명목소득)은 438만 7,262원이었다. 또, 상가뉴스레이다 조사결과 평균 서울내 아파트 3.3㎡ 당 가격은 1,712만원, 서울내 상가 3.3㎡ 당 가격은 1/4분기 기준으로 3,47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1층 상가 표준면적인 79.30㎡ (24평)의 가격은 평균 8억 3409만원으로 약 16년을 쓰지않고 모아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인가구 이상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중 명목소득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며, 인플레이션이나 소득의 변화, 이자 수익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조사된 평균소득이 실질소득이 아닌 명목소득인데다가 소득의 전체를 쓰지않고 모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구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이 늘어날 수 있고, 소득을 저축할 때의 이자효과를 활용하거나 대출의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하면 구입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의 선종필 대표는 “일반적인 근로자 가구가 서울 내에서 상가를 구입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 이라며 “다만 구입까지 지나치게 긴 시간이 걸리면 중도에 포기하게 될 수 있으므로 공동투자, 대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 이라고 조언했다.
경매시장도 아파트에서 이제는 상가로
수도권 경매 투자자들이 아파트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상가로 옮겨가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5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입찰경쟁률이 5.09명으로 4년째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수익형부동산은 5월 수도권에 나온 업무시설 가운데 감정가대비 100%이상의 가격으로 팔린 고가 낙찰건수가 44건으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근린상가역시 지난1월 18건에 불과하던 고가낙찰건수가 5월에는 30건을 기록했다.
상가 와 오피스텔의 5월 낙찰가율도 각각 61.61, 80.29%를 기록하며 올해 1월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택 장기침체와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들이 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 롯데, 동대문상권 진출 꼬이네
동대문 최대 쇼핑몰인 굿모닝시티의 9개층에 대형쇼핑몰을 열어 동대문상권 진출을 꾀했던 롯데그룹의 계획이 꼬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굿모닝시티 관리단과 3개월이내 구분소유자 3000명의 입점동의서를 받는조건으로 지하2층~지상7층 공간에 단체입점하는 내용의 MOA를 체결했다. 하지만 90% 정도의 동의서밖에 확보하지 못해 MOA효력을 상실한 상태에 이르렀다.
롯데측은 수분양자들에게 임접조건으로 보증금 없이 선지급금 총 110억원을 지급하고 임대료를 매출액 3622억원 달성시 5%, 5000억원 달성시 5.5%, 7000억원 달성시 7%지급하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수수료율이 작은 것도 문제이지만 인근 두타의 연간 거래액이 5000억원인 상황에서 롯데가 예상하는 수준의 매출을 달성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으로 일부 수분양자들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것이다.
반면, 동의서를 제출한 수분양자들은 현재 공실률이 60%가 넘고 이자와 관리비 부담만 늘어가는 상황에서 롯데측 단체입점의 차선책이 현명하다는 주장이다.
명동밀리오레 매출부진으로 호텔로 변신
명동 중앙로 초입에 위치한 밀리오레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숙박시설로 바뀐다.
이미 명동밀리오레는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만 영업중이고 지상3층~지상17층은 호텔운영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밀리오레 상가운영협의회는 상가매출이 목표치에 못 미쳐 외국인 광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용 레지던스나 중.저가의 비즈니스호텔로 운영하기위해 용도변경을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점상가들은 이미 두 달전에 모두 나간상태로 앞으로 층별로 50여개, 총 780여개의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강서 상권, 대형쇼핑몰 결전앞둬
서울 강서 상권에 대형유통업체간의 생존경쟁으로 치열하다.
우선, 서남 상권의 최고 거점역활을 기대하고 있는 강서구 방화동의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는 국내 최대규모의 교외형 쇼핑타운으로 산책로와 정원 및 공연이 가능한 녹지공간을 전체의 35% 수준인 12만 5,400㎡로 조성해 테마파크를 표방한 라이프스타일의 쇼핑몰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주 고객층은 인근에 백화점이 없어 원정쇼핑을 다니는 강서지역 주민들로 지역성향과 맞추어 영캐주얼에 특화된 매장으로 꾸려지며 5호선과 9호선이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경기 부천지역까지 아루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포스카이파크와 직선거리 3km떨어진 등촌동에 이랜드그룹의 NC백화점 강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점은 직수입명품관인 력셔리 갤러리를 포함한 문화센터, 키즈테마파크, 외식전문공간을 갖춘 복합쇼핑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며 특히, 60여 명품브랜드를 일반숍보다 20~30%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남부에서는 8월 오픈예정인 대성디큐브시티와 올해로 영업3년차인 영등포타임스퀘어가 결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들은 롯데몰, NC백화점과도 10km사이에 있어 강서지역의 대규모 결전이 기대된다.
디큐브시티는 구로구 신도림역세권으로 자라, 유니클로,H&H등 세계3대 패스트패션브랜드가 입점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기존 유통시설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20~30대를 겨냥한 140여 젊은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으로 이밖에 한식, 중식, 세계음식의 외식테마관과 1,200석 규모의 뮤지컬극장등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타임스퀘어는 지난해 1조1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저력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해 경쟁의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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