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할래? 주식할래? 부동산 투자할래?
부동산·저축·주식, 3대 자산항목별 가치전망에서 저축과 주식은 부정적 의견이 강한 반면, 전반적 부동산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택·상가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5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101을 기록했다.
금융저축 가치전망 CSI와 주식 가치전망 CSI는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금융저축 부분이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예금금리 흐름 속에서 대형 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등의 사태까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 역시 최근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치전망 CSI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5월 주식 가치전망 CSI는 전월보다 2p하락했다.
한편 주택·상가 가치전망 지수는 소득수준에 따라 다소 다른 전망차이를 보였는데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가구의 CSI가 96으로 가장 낮았고, 300만원대 이상의 월소득을 기록하는 가구의 CSI는 103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많을수록 주택·상가가치전망을 밝게 본다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이다.
주택 및 상가 자산가치 전망이 다른 자산들에 비해 나름(?)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것은 상가 임대료 수준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주택 및 상가의 자산가치를 묻는 조사표에는 임차한 주택 및 상가의 전세금과 보증금가치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매장용 빌딩 임대료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상가분양 시장도 봄을 맞아 어느정도 활발성을 띠어가고 있는 중으로 보이는데 상가현장 관계자들은 최근 투자처를 찾는 자산가들의 상가현장 방문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경기불황으로 상가 렌트프리(무상임대) 상가 늘어
부동산 불황속에 렌트프리(무상임대) 조건을 내건 상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소재 묵동자이프라자는 156개 점포중 일부를 렌트프리 방식으로 임대하고 있으며 임차인 입점 후 분양투자자가 생기면 시행사가 임차인 대신 5~12개월간 임대료를 대신 부담해주고 있다.
또, 판교신도시 트윈프라자2도 한꺼번에 쏟아진 상가물량 탓에 우량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6개월 랜트프리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중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도 커널웨이 주변으로 1년 안팎의 렌트프리 상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 명품프라자는 메디컬전문상가로 내과, 소아과 등 처방전이 많은 업종에 6~12개월의 렌트프리를 제공한다. 처방전이 많은 업종을 유치해야 약국 유치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결기불황 속에 우량입주사를 많이 유치해 초기 상권 활성화와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고육책을 쓰고있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상암DMC 133층 랜드마크 타워, 결국 계약해지 수순
서울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 프로젝트파이낸싱 개발사업이 결국 사업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사업자 서울라이트타워의 사업계획 조정요구에 대해 수용할수 없다는 방침을 내리고 사업계약해지와 재공모에 들어가는 것으로 방침을 굳히고 이를 서울라이트타워에 통보했다.
서울라이트타워는 133층 1개동을 45~70층 3개동으로 하는 것과 아파트 비율을 높이는 것 등을 서울시에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랜드마크 상징성과 특혜시비 등의 이유로 원안을 고수했다.
서울라이트타워 출자사들은 계약이 해지되면 토지계약금 400억원에 운영비 등 수백억원의 손실을 입게된다.
이에대해 서울라이트타워는 서울시가 임의 계약해지 공문으로 합의를 통한 정식계약해지를 위한 협상을 하자고 통보해 왔으나 토지사용료와 연체료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력 뚫고 나온 송파마천 속도낸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력 발표 후 재개발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시 송파구 소재 거여.마천뉴타운만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존치정비구역인 마천뉴타운 2.4구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 지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다음달 7일 열 예정으로 이미 주민들을 상대로 공람 절차를 마쳤다.
이변이 없는 한 공청회를 거쳐 구역지정이 되면 이후 추진위원회, 조합서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이주 등의 단계에 들어간다.
거여.마천뉴타운은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고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까운 서울시 뉴타운의 유일한 강남3구에 소재한 사업으로 알짜로 꼽혀왔다.
사업이 끝나면 8개구역에 총 1만25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16년에서 2017년께 준공 될 전망이다.
고양한류월드 테마파크 사업자 계약해지로 최소 5년뒤에나...
고양 한류월드 1구역 테마파크 개발사업이 결국 중도금 연체로 계약해지 수순을 밟는다.
한편, 경기도는 한류우드가 낸 토지매입비와 이자 등 1,745억원, 한류우드는 1,925억원을 제시해 합의 해지가 불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류월드는 2008년 5월 기공식을 갖었지만 4년째 공정률 제로상태로 토지매입비 납부에 어려움을 격다가 지난해는 주간사인 프라임개발까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금조달이 끊겼다.
은행의 PF까지 막혀 땅값 500억원을 내지못해 연체잊만 200억원이 넘는 상태다.
합의 계약해지가 안 될 경우 소송에 들어가면 소송기간과 재공모 절차 등 최소 5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파크는 한류월드의 핵심사업으로 영화, 방송, 음악 등 한국연예산업 전반을 체험하는 한류스튜디오와 각종 문화공연장, 한류 역사전시관 및 체험관, 쇼핑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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