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상가, 이름만 단지내에요...
본래 단지내상가는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주수요층으로 삼는만큼 단지 안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단지내상가 중에는 단지밖 도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아파트 세대 외에 외부인구까지 적극적으로 불러모으는 현장도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의 삼선SK뷰는 1층 23개 점포가 모두 단지 밖 도로변을 향하고 있으며 부천시 소사구의 KCC스위첸도 스트리트형으로 설계해 홍보전단을 통해 테라스형 스트리트상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는 LH 상가중에도 있다. 작년 11월 입찰된 세종시D블럭 단지내 상가는 상업업무지역을 마주한 스트리트형으로 꾸며져있다.
이처럼 단지내 상가가 단지밖으로 행하는 이유는 그만큼 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기때문인데 실제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들은 단지 주문뿐 아니라 주변 유동수요까지 노려 볼 수 있다.
입점업종도 일반 단지내 상가는 세탁소, 부동산, 슈퍼등 기본업종 외 진입이 만만치 않지만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는 상대적으로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단지이면서 주변 도로의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아파트단지에서는 단지밖 로변보다 단지내 주요동선에 자리잡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영세자영업체 1년안에 30~40% 문닫아
영세 자영업체 3곳 중 1곳이 1년안에 문을 닫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평균 76만 6천여개의 4인이하 영세사업체가 창업을 하고 매년 75만 2천개가 폐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의 따라 생존기간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태권도 등 스포츠교육기관(2년), 옷가게(2.1년), 이동통신(2.3년), 김밥저문점(2.5년), 치킨전문점(2.8년)등이 3년에 못미치는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여관은(5.2년), 치과(4.9년), 병의원(4.5년), 세탁소(4.5년) 등은 4~5년으로 상대적으로 긴 생존기간을 보였다.
영세사업체가 몰려있는 도.소매업의 1년간 생존율은 62.1%, 음식.숙박업은 64.8%, 기타개인서비스업은 72.5%등으로 평균 60~70%대를 보였으며 3년간 생존율은 30~40%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4인 미만 영세사업체 비중은 82.7% 수준이다.
임대료 자동인상, 임차인 감액요구 불가 등 아이파크몰 독소약관 적발
용산 아이파크몰이 임차인과의 계약에서 매년 보증금, 임대료 자동인상 등 독소조항을 넣은 것이 밝혀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아이파크몰은 임차인과 장기예약을 체결하면서 관리편의를 이유로 매년 보증금과 임대료를 1.5%씩 인상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하지만 법에서 보장한 임차인의 감액요구는 못하도록 못박기까지 했다.
이 밖에도 사전 협의없이 점포를 마음대로 변경하더라도 보상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불공정 약관 7개가 적발됐다.
아이파크몰에서 장사중인 한 임차인은 한마디로 노예계약이라며 다른 상가들은 임대료를 낮추는데 왜 올리내고하면 계약대로, 법대로 하라고만 얘기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임대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조항은 약관법상 무효에 해당한다며 해당업체에 시정도록 조치했다.
센텀시티 내 현대백화점 무산
소문만 무성했던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현대백화점 건립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2001년 부산시가 벡스코 옆 시유지에 벡스코를 지원하는 숙박, 쇼핑시설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짓기로하고 현대백화점을 유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측이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협약연기와 사업목적 변경을 요청하면서 계속 시일을 미루자 부산시가 사업부지를 더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며 우선협상자 지정을 취소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수익성있는 사업을원했던 현대측과 벡스코부대시설이라는 용도를 갖추기위한 부산시의 입장차이로 보이지만 일부업계에서 상권의 포하를 염려한 현대측이 발을 뺀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4천억짜리 쇼핑몰, 준공된지 5년째 텅텅...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 LH등이 핵심업무.상업기능을 담당하는 랜드마크로 4천억원을 들여서 만든 복합쇼핑몰 쥬네브가 텅텅비어있는 유령타운으로 전락했다.
쥬네브는 썬월드, 문월드, 스타월드 등 3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썬월드만이 분양률이 98%로 나머지 2개동은 준공된지 5년째지만 43%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분양된 점포들도 절반이상이 비어있다. 영화관과 대형마트가 입점한 썬월드는 그나마 절반가량 문을 열었지만 문월드와 스타월드는 고작 5~6곳만이 문을 열고 있어 입접률 거론자체가 우스운 상황이다.
미분양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쥬네브는 지난해 토지비를 갚지못해 2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현재 누적적자는 800억원으로 불어나 있는 상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