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신규 LH상가, 작년보다 확 줄었네!
오는 20일과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LH상가 4개 점포가 입찰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들이 위치한 지역은 성남중동3 A1블록(2개 점포)과 원주개운3 1블록(2개 점포)이며, 이들 상가는 모두 500세대 안팎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배후에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금월 입찰되는 4개 점포는 전부 재분양 물건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달 신규 LH상가 입찰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여름기간(6~8월) 입찰된 신규 LH상가는 모두 41개 점포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작년도 6~8월 입찰된 신규 LH상가 215개 점포와 비교해 봤을 때, 신규상가 공급량이 대략 5분의 1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작년 6~8월에는 세종시와 호매실 지구 등에서 공급된 215개 점포 중 207개가 낙찰돼 96.27%의 낙찰공급률을 기록하며 열기를 과시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6월에 35개, 7월 6개, 8월 0개의 신규 LH상가가입찰되는데 그쳐 공급량 측면에서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밝혀졌다. 단, 금년 공급된 신규LH상가도 낙찰공급률은 우수해 41개 점포가 모두 최초입찰에서 주인을 찾았다.
참고로 2012년도 들어 현재까지 신규 LH상가는 총 124개가 입찰돼 이 중 100개가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최초 입찰기준)
수원 지하상가 대형쇼핑몰에 샌드위치 공격
수원의 쇼핑1번지였던 수원역 지하상가가 그저 통행수단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수원역 지하상가는 여전히 많은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다. 하지만, 단지 통행수단으로만 이용될뿐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다.
실제 수원지하상가는 의류점포가 대다수였지만 매출부진으로 지금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고 대형쇼핑몰에 없는 휴대폰매장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인들은 매출감소의 요인으로 수원역내 AK플라자를 꼬집었다. 거기다 근처에 롯테그룹의 롯데쇼핑타운까지 들어설 것이란 소식에 상인들은 더욱 근심에 빠져있다.
실제 한 상인은 백화점에 중저가 브랜드까지 입점되다보니 상권이 다 죽었다며 대기업이 입점하려면 기존 상인과 상생방안을 제시해야하고 시나 정부에서 대기업의 영업확장을 막아줘여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비난했다.
한가지 수원역이 올 연말 리뉴얼 공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기대는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리모델링시 주변상권과 통로를 연결해 매출을 올려야하는데 이같은 상인들의 의견이 무시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랜드, 송도에 테마형 쇼핑 스트리트
준공후 오랜 공실로 골머리를 썩던 송도 커넬워크 상가가 이랜드를 만나 공실을 한방에 해결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랜드리테일이 커넬워크 353개 점포 가운데 254개를 10년간 임대하는 내용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커낼워크는 연면적 5먼4726㎡로 신세계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의 1.6배에 달한다. 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 이상의 수준으로 인테리어와 입주 브랜드를 정리해 연말 개장 할 계획이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송도국제도시의 뛰어난 입지와 국제도시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투자결정을 했다며 새로운 감성의 쇼핑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지하상가 활성화 실패. 해법 못 찾아
원주시는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하상가를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2009년 소형전자제품 전문상가로 오픈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22개 점포중 11개 점포만이 임대가 이뤄진 상태이며 그동안 경영난 김화등의 이유로 20여곳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원주시도 여러타지역을 벤치마킹하고 무료주차를 제공하는등 활성화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해법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도 원주시는 빈 점포에 대한 입찰공고를 했지만 한 점포도 임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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