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LH상가 21호, 이번 달 13~18일 입찰돼
이번달 13~18일 대전·광주·목포·해남 등 4개 지역에서 신규 LH상가 21호가 입찰된다. 입찰일정은 대전청동2가 13~14일 입찰을 마쳤으며, 나머지 지역은 17~18일 입찰이 진행된다. LH상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상가이다.
지상 3층 ·12개 점포로 구성되는 대전청동2 단지내상가는 1층의 총 6개 점포 중 5개가 특별공급되어, 이번에는 이를 제외한 7개 점포에만 입찰 참여가 가능했다.
목포용해2 4블록에서 공급되는 단지내상가는 790세대 규모 아파트단지 주출입구옆에 꾸며진다. 이중 지상 2층의 4개 점포는 모두 내정가가 5000만원 이하여서 소액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보인다.
광주전남혁신 B2블록 단지내상가도 주출입구 옆에 상가가 자리잡게 되며, 5개 점포 모두가 동일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상가 입점가능(예정)시기는 14년 5월이다.
해남해리1블록은 국민임대 304세대를 배후에 두고 있으며, 이 곳에서 공급되는 2개 점포의 내정가는 각각 7500만원과 8100만원으로 모두 1억원 미만이다.
한편, 이번 달에는 광주백운2 에서 재분양 물량도 2호 공급된다.
지금 시기에 눈여겨봐야 할 상가는?
다소 침체된 상가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상가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내놓는 LH상가는 불경기 속에서도 인기를 과시하는 상품이다. 올해만해도 1~11월까지 공급된 총 154개의 신규 LH상가 중 130개가 최초 입찰에서 낙찰됐다. 이중에서는 예정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도 있다.
LH상가의 또 다른 특징은 투자금액대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1억원 대 미만이나 1억원대에서 낙찰가가 정해진 점포들도 많다.
다만 LH상가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상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배후세대 수가 500세대 이상은 되면서 주변 상가공급량이 많지 않은 곳을 잘 고르는게 좋다. 거주세대의 유동동선과 단지내상가의 위치도 잘 어울리는 현장이 유망하다.
단지내상가 외에 근린상가를 고를 때는 이제 막 신설되는 신도시 상가보다 입주한 지 대략 2년 이상 지난 지역의 상가를 조금 더 관심있게 보는게 좋다. 아파트세대 입주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상권도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2~3년 정도 지나면 도시기반 시설이 안정되면서 입주율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그밖에, 분양경기가 그렇게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가격할인을 실시하는 상가들도 잘 살펴보는게 좋다. 불경기가 되면 보통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되므로 원래 분양가보다 가격을 낮추는 분양상가들을 만날 수 있다.
청량리 588이 바뀐다
'청량리 588'로 통하던 청량리역 부근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힌 것이다.
변경안대로 된다면 이 지역 일대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호텔 등으로 구성된 고층건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그밖에 상습정체가 이뤄어졌던 주변 도로폭도 확장돼 교통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이 예상된다.
그간 여러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지체되온 청량리역 주변이 새롭게 꾸며지게 되면서, 이 근방이 수십년동안 지녀온 과거 집창촌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청량리4구역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타지역 개발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단일역보다 환승역?
역세권에 자리잡은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자들에게 전통적 인기상품으로 통한다. 아무래도 역과 가까이 있다는 장점 덕분에 역 활용인구를 예비수요자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역세권 주변 수익형 부동산들이 모두 호황을 누리기는 어렵게 됐다. 이러한 시점에서는 단순 역세권보다 추가적 장점을 가진 상가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단일 역보다 다른 역과 환승이 가능한 환승역세권 주변 수익형 부동산은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만한 상품이라는 의견도 나온 상태다.
단, 환승역세권 주변이라 해서 수요력이 높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단순히 환승역으로만 이용하고 역에서 내려 소비활동을 하는 사람은 적다면 환승역으로써의 메리트를 누리기는 어렵다. 결국 역세권 상가 투자자는 상가의 여러 가지 기본 조건을 잘 검토해 상가의 가치를 잘 따지는게 바람직하다.
과천시 상가 살아나나?
정부청사 이전으로 위축기를 맞이하고 있는 과천 상권의 회복을 위해 여러 가지 활성화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과천시에 따르면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주 진행으로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는 과천 상권에 다양한 상가활성화대책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준비한 대책 중 대표적인 것은 정부청사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점심시간에 과천시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밖에 과천상가 마일리제 운영제나 상가시설 현대화사업 등도 대책으로 밝혀진 내용들이다.
과천시가 내놓은 대책들을 통해 과거보다 다소 위축된 모습을 띠고 있는 과천 상권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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