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 해동안 국내 이동자 수는 총 751만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1년간 인구 순유입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인 세종시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부산, 대구 등은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았다.

인구이동은 상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므로,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구 이동과 관련된 통계도 유심히 살펴보는게 바람직하다.

많은 투자자들이 찾는 선임대상가가 인기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임대상가는 공실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강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다.

심지어 투자자들 중에서는 선임대상가 외에는 투자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상가뉴스레이다에서 최근 준공됐거나 준공을 앞둔 18곳의 분양현장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중 9곳만 선임대점포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9곳의 상가도 일부 점포에 대해서만 선임대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였다.

선임대상가가 인기에 비해 적은 데는 공급자측의 사정이 담겨있다. 상가 공급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임대보다 분양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 섣불리 임대부터 맞춰놓았다가 분양에 실패하면 낭패를 보게 마련이다. 따라서 분양현장은 병원 등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확실한 업종들 위주로만 임대차계약을 해놓고, 그 외 일반업종들에 대해서는 임대차 의향서만 받아놓는게 보통이다.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2012년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지가상승을 보인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연관된 하남시의 지가도 적지 않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청 중구나 옹진구 등의 지가는 하락했다. 그밖에 신규 개발사업이 부진한 서울 일부지역의 지가도 떨어졌다. 한편, 작년도 세종시의 지가상승에는 역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 개발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달 말 사업관계자인 용산역세권개발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이는 자칫 부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항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대감을 가지고 진행되어온 용산개발 사업은 그간 사업참여자들간의 갈등과 자금문제 등으로 적지 않은 난항을 겪어왔다.

'상권독점'이라는 표현은 상가광고에 종종 사용되는 문구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상가를 분양받은 투자자가, 분양 이후 절대독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소송을 걸면 어떻게 될까?

실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다. 과거 독점상권을 강조하는 광고에 매력을 느껴 상가를 분양받았던 한 투자자가, 이후 주변에 경쟁상가들이 들어서자 분양대금 반환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단독상가라는 문구가 추상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분양계약 취소 불가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광고전단을 보고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이 특히 주의해서 봐야 될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상가 입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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