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에 165억 몰려
6월 1차~3차 신규LH상가 8개 단지 60개점포에 몰린 입찰금액은 약 165억으로 집계되었다.
6월에 1차, 2차, 3차로 나누어서 공급된 62개 점포중에 2개를 점포를 제외한 60개 점포가 낙찰돼 투자열기가 고조되었다. 투자자는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보다는 실제 수익률 확보 가능성을 꼼꼼히 체크한 후 신중히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년 6월까지 공급된 LH상가 입찰결과, 올해 신규 LH상가는 현재까지 총 239개 중 237개 점포가 낙찰돼 약 99.1%의 낙찰률을 보였다.
독점업종 효력 범위
상가건물과 관련된 구성 단체는 크게 관리단과 번영회가 있다. 이들의 차이점은 관리단 구성의 회원은 의무가입인 반면 상가번영회는 임의가입이라는 점이다.
관리단이나 번영회 구성의 취지는 건물 소유자와 관련 상인들의 지나친 경쟁을 자제하고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운영규약 등을 제정해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때 가장 크게 다루어지는 영역이 독점업종의 지정이나 경업제한 규정인데, 관리단의 독점업종과 번영회의 독점업종의 법적 강제성과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관리단 전체에서 독점업종으로 지정받은 커피전문점이 있다면, 이는 구분 소유주인 다른 점포소유주들도 지정 커피전문점 외에 다른 누구도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거나 임차인에게 임대를 놓더라도 커피전문점으로 임차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관리단의 특정업종 지정이나 경쟁영업 제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상가번영회 차원에서의 업종을 지정하는 경우라면 상가번영회 구성원으로의 참여·비참여 여부에 따라 의무준수의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 임대인이 번영회 회원으로 가입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임차인 중심으로 결성된 내용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상인들 중에서도 번영회 구성 자체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번영회 규약을 준수할 의무를 지지 않게 된다.
상가관리단이나 상가 공급회사가 이를 규정한 경우에는 상가의 독점업종 지정이 상가 소유자와 임차인에게 효력이 미치지만 번영회 차원에서 독점업종을 지정한 경우에는 의무준수나 범위가 번영회원에 한정되기 때문에 상가를 투자하려는 사람은 독점업종 지정된 사항을 잘 살펴봐야 한다.
세운상가, 철거 대신 리모델링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던 서울 종로 세운상가가 34년만에 철거 대신 리모델링 방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또 대규모 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던 세운 재정비사업도 구역 면적을 10% 이하 수준으로 줄여 `박원순식 소규모 분할개발`로 바뀐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세운상가 가동부터 진양상가까지 종묘~남산 사이 남북 축으로 이어진 7개 건물을 전면 철거해 녹지로 만든다는 오세훈 전 시장 시절 기존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대신 이 낡은 상가 건물들을 주변 정비구역에서 분리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해당 건물들을 어떻게 리모델링할지는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구체적으로 정하고, 서울시는 행정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녹지화계획을 참고해 상가건물 리모델링 시 옥상이나 주변 보행도로를 녹지화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옛 영등포 교도소 터에 10만㎡ 주거·상업단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영등포 교도소 터가 주거ㆍ상업ㆍ행정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25일 구로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0만5000㎡ 규모의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다음 달 4일까지 주민공람한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에는 △공동주택 2300여 가구 조성 △비주거 전략시설인 상업시설 입지(5만4000㎡) △구로세무서ㆍ보건지소 등 복합공공청사 건립(4950㎡) △공원(7507㎡)ㆍ도로(1만4504㎡) 등 지역 기반시설 확충이 포함된다.
1949년 지어진 서울남부교정시설은 구로구 중심권 주택가인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있어 지역주민의 이전 요구가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법무부, LH와 협약을 체결하고 14개 민간 출자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방식으로 2011년 10월 천왕동에 새 교정시설을 완공해 교도소와 구치소를 이전했다. 구는 주민공람 후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