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가 평균 분양가, 수도권 아파트 2채 값
전국 상가의 1개 점포의 평균 분양가가 수도권 아파트 2채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전국 6만6088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평균 분양가가 6억8210만원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한 지난달 아파트 수도권 평균매매가격이 3억3922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아파트 2채와 맞먹는 가격이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 지상 1층 상가의 3.3㎡당 평균가격은 약 2461만원이었으며, 평균 1개점포 면적은 91.62㎡였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상 1층 점포 1개당 평균 분양가는 약 6억8210만원이다.
서울 지역 9142개 점포의 3.3㎡당 평균 분양가격과 평균 점포당 면적을 살펴보면, 지상 1층은 3430만원에 84.52㎡, 지상 2층은 1694만원에 112.05㎡, 지상3층은 1623만원에 113.12㎡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평균적으로 점포 하나를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은 지상1층 84.52㎡이 8억7701만원, 지상2층 112.05㎡이 5억7440만원, 지상3층 113.12㎡이 5억5550만원인 셈이다.
서울 지역 점포의 연간 기대수익률은 6.97%~8.82%정도이며 실투자금은 대출금과 보증금, 임대료, 취득세를 감안해 약 5억6654만원선으로 추정된다고 상가뉴스레이다는 설명했다.
전국 1층 분양가와 수도권 평균 아파트 2채 가격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 안정성이 확보된 선임대 상가나 입지적으로 우수한 상가, 할인상가 등에 꼼꼼한 분석 후 투자하되 금리상승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 레버리지 비율 조절이 필요할 시점이다.
상가 임대 누구나 5년 보장한다
법사위가 이날 통과시킨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임차인의 5년간의 계약갱신요구권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법안은 환산보증금(보증금+월세×100)이 서울은 3억원 이하, 지방은 1억5000만원 이하 등 일부 영세 상인만 보호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전부로 확대한 것이다. 또 철거 및 재건축을 이유로 임차인을 내쫓는 경우를 줄이고자 상가 주인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공사시기와 소요기간 등에 대해 임차인에게 사전고지를 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은평뉴타운 '알파로스' 최종 무산
서울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개발사업인 '알파로스'가 최종 무산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광교신도시 '에콘힐'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좌초됐다.
1일 SH공사에 따르면 알파로스 사업 주요 출자사인 건설공제조합과 현대건설 등은 지난달 말까지로 기한을 정한 새로운 사업계획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이날 만기가 도래한 시행사의 1490억원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대납하고 토지계약을 해제시켰다.
1조3000억원 규모의 알파로스사업은 2008년 사업자로 선정된 건설공제조합(25%), 현대건설(12.98%), 국민은행(7.55%) 등이 자본금 1200억원의 시행사 알파로스PFV를 설립하고 토지를 매입해 개발하기로 했다.
경동시장일대 한방산업 지구로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일대가 한방바이오산업 메카가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동대문구 제기동 1082 일대 서울 약령시를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결정하는 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구는 경동시장 주변 고산자로~제기로~정릉천~왕산로를 연결하는 내부 지역으로 면적 21만1355㎡ 규모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 용적률 및 건축물의 높이 규제가 일부 완화되고 권장업종 영업자는 경영안정자금 등 자금융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권장업종으로는 주 업종에 한방바이오(BT) 산업과 보조서비스업이, 보조업종에는 연구개발(R&D)업이 결정됐다. 함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올라온 중랑구 면목동 일대 면목 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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