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는 무조건 1층?…2층이 수익률 더 높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요즘, 상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1층보다는 상층부에 투자하는 것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1층 상가는 다양한 업종의 영업이 가능하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1층 상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서울 지역 1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00만원선, 2층 분양가에 2배가 넘습니다.
상층부의 경우 비교적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병원이나 학원 등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분양 면적은 넓지만 실투자금액은 1층보다 적어 상층부 투자수익률이 1층보다 높다. 또 병원이나 은행처럼 영업기간이 긴 업종이 들어 올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상층부의 경우 상가를 처분하고자 할 때 환금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수익률적인 측면은 상층부가 높지만 환금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는 함께 같이 검토되야 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상가투자에 있어 1층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안정적으로 임차인만 확보된다면 2층 이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만큼 자산규모에 맞춰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LH단지 상가, 7월 평균낙차가율 143.35%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2~26일 5일간 진행된 7월 입찰된 1차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성남판교, 광주전남혁신도시, 제주삼화의 3개단지 26개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1개 점포가 유찰된 25개 점포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신규LH상가 25개 점포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90억 7백만원으로 평균낙차가율은 143.35%로 집계됐다.
성남판교 A-24-1 블록은 총 19개 점포 중에 18개 점포가 낙찰됐다. 낙찰금액대는 약 2억 2790만원~5억 2490만원으로, 최저 낙차가율 100.50%, 최고낙가차율 250.00%, 평균낙차가율 136.49%을 기록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 B4BL 4개 점포를 입찰한 결과 최저 낙차가율 200.85% 최고 낙차가율 230%, 평균 낙차가율 216%에 달해 전점포가 2배 이상의 가격으로 낙찰됐다.
그 외 제주삼화 2-3BL 3개점포는 100% 조금 넘은 113.72%로 낙찰됐다.
대우인터내셔널 내년 송도입주… 파급효과는?
연매출 17조원, 해외 네트워크 100여개를 둔 대형 글로벌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1천100명이 내년 하반기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에 입주하게 되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6일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에 있는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 오네 마네하며 말도 많았던 '본사 송도 이전설'의 종지부를 찍었다.
대우인터내셔널 직원수는 현재 약 1천990명. 이 가운데 1천100명이 동북아트레이드센터 준공 이후인 내년 하반기에 송도에 입주하고, 2016년에는 직원 규모가 1천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5천만~6천만원이다. 고소득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 증가로 송도 1공구 상권은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명실상부한 종합상사의 송도 입주에 따라 도시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출 실적은 82억달러로 한국 전체 수출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317兆 인천 '에잇시티(8 city·초대형 관광단지 사업)' 없던 일로
인천 중구 용유·무의도에 추진돼 온 초대형 관광단지 사업 '에잇시티(8 city)'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인천시는 1일 이 사업의 '시행 예정자'인 ㈜에잇시티와 맺은 사업 협약을 해지하고 이를 이 회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용유·무의도 지역 79.5㎢ 터에 2030년까지 317조원을 들여 호텔과 카지노, F-1 자동차경기장, 골프장, 한류 공연장, 요트장 등을 두루 갖춘 '8'자 모양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를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79.5㎢는 여의도의 28배에 달하는 넓이다.
시는 작년 10월 ㈜에잇시티와 투자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국 1년 예산과 맞먹는 317조원이 들어가는 만큼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불렸다. 당시 시는 ㈜에잇시티가 작년 12월 말까지 500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하면 사업 시행자로 지정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작년 말까지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하면서도 이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 대신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만시와 세종시에 갖고 있는 땅 4만5000여㎡를 내놓는 것(현물 출자)으로 투자금을 마련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등기작업 중인 이 땅들의 감정가는 837억원대라고 회사는 밝혔다.
인천시는 ㈜에잇시티가 여러 차례에 걸쳐 약속한 자본금 마련을 못하고 있는 데다 현물 출자라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 사업 때문에 오랜 시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는 등 시가 큰 어려움에 처해 협약을 해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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