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대 상가란 말 그대로 상가를 분양받기 전 시행사에서 임대를 확보해 둔 상가를 의미합니다.

우선 선임대 상가는 예상 수익률 파악과 투자원금에 대한 회수가 용이하며, 시행사와 시공사의 부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장점들은 선임대가 완벽한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분양계약 당시 선임대가 맞춰져 있었다 할 지라도 이후 임대차계약이 파기가 되거나 영업사원들이 영업적 이익을 위해 임차인을 조작한 속칭 ‘가라 선임대’이라면 오히려 부정적인 투자 결과만 발생될 뿐입니다.

따라서 선임대 상가에 관심을 두고 있는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선임대 계약과 관련한 임대인의 계약주체가 분양계약서의 대상주체인 시행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행사가 아닌 일개 영업사원이 계약의 주체로 되어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가라 선임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둘째, 해당 선임대계약과 관련한 계약금을 영업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는지 아니면 시행사가 보관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영업담당자가 보관하고 있다면 한 번쯤 ‘가라 선임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임대계약 중 보증금과 관련된 계약금 등의 입금 내역이 시행사측 계좌로 입금되었는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반드시 선임대 임차인과 대면해 임차의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가의 실사용자는 임차인이기 때문에 임차인의 사업역량등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약국과 같은 특수업종의 경우에는 해당 임차인의 라이센스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가능하다면 유동이 잦은 업종보다 금융, 메디컬, 대형 프랜차이즈와 같이 장기적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우량업종 입점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율 확보 추구에 용이합니다.